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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달의 책] 베르베르의 묵시록, 인류는 자멸할 것인가
제3인류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, 열린책들 1~3권 448·336·333쪽 각 권 1만3800원 “거인들은 폭력적이다. 그들은 힘과 전쟁만을 존중한다. 그들의 모든 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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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나미의 마음 엿보기] 첨단시대 마음의 병
보다 세련된 최신 전자기기를 몸에 찰 수 있는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생활의 격차는 점점 더 커진다. 정보뿐 아니라 이제는 몸과 몸을 둘러싼 환경의 질 차이가 더 뚜렷해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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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과 지식] 불평등 문제 미국뿐일까 … 이 시대에 대한 우화를 썼다
신작 소설 『이런 만조에(On Such a Full Sea)』로 미국과 영국 독서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이창래 프린스턴대 교수. 대개 영·미권 서평은 박하다. 약점을 주저 않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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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미 작가 이창래, 이번엔 판타지 소설 냈다
인간과 삶의 본질에 대해 예리한 성찰을 보여 준 이창래 교수. 이번 신작은 어둡고 망가진 미래사회에서 존재의 의미를 되묻는다. [중앙포토]『영원한 이방인(Native Speake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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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69년 달착륙 과정을 1865년에 예언
쥘 베른의 소설에 나오는 신기한 과학ㆍ기술의 이기(利器)들은 세 부류 중 하나다. 베른 생전에 발명됐거나 사후에 발명됐거나 아직 발명되지 않았다. ‘사이언스 픽션(scienc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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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69년 달착륙 과정을 1865년에 예언
"중앙선데이,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" 쥘 베른의 소설에 나오는 신기한 과학ㆍ기술의 이기(利器)들은 세 부류 중 하나다. 베른 생전에 발명됐거나 사후에 발명됐거나 아직 발명되지 않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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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시평] 진실의 한마디가 전 세계보다 무겁다
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“러시아 민중은 반세기 동안 거칠고 형편없는 음식을 먹어온 탓에 생물학적으로 퇴화되고 있다. 이런 현상은 정치적 선동, 사상적 세뇌, 종교와 문화에 대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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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소년을 위한 열려라 공부·한우리 권장 도서 ③ 사회를 바라보는 눈 키우려면
아기 돼지 삼형제가 경제를 알았다면 박원배 저·열다 친숙한 동서양의 고전을 통해 딱딱한 경제 개념과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 책이다. 전래동화·명작·동화·탈무드처럼 어린이들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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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일본 원전사고 침묵할 수 없었다’는 이와이 슌지
이와이 슌지 감독은 “내 다큐는 정답이 아니라 하나의 의견”이라며 “많은 이들이 원전에 대해 공부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”고 말했다. [사진 서울환경영화제]영화 ‘러브레터’(1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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포드車 창립자, 부인알게 30년간 내연녀 두고
"중앙선데이,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" 포드는 이렇게 말했다. “교도소 출신이건 하버드대 졸업생이건 내겐 마찬가지다. 우리는 사람을 채용하는 것이지 사람의 과거를 채용하는 게 아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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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탈린·히틀러도 우러러본 ‘복지 자본주의’원조
포드는 이렇게 말했다. “교도소 출신이건 하버드대 졸업생이건 내겐 마찬가지다. 우리는 사람을 채용하는 것이지 사람의 과거를 채용하는 게 아니다.” 한때 소련의 공장에는 레닌의 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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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패하고 절망해도 계속 살더라, 그게 인간의 운명
전시장 모습 이불의 스튜디오는 서울 성북동 북악스카이웨이 아래 양지바른 산마루에 있었다. 크기가 제각각인 벤치와 니퍼, 각기 다른 모양의 자그마한 반짝이, 수십 개 플라스틱 실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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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 스페셜 - 목요문화산책] 공기 요정 아리엘이 일으킨 태풍 정체는
원자바오 최근 영국을 방문한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가 셰익스피어(William Shakespeare·1564~1616)의 열혈 팬임을 밝혀 화제다. 그는 26일 셰익스피어 생가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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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속 성장하는 미래, 맹목적으로 믿다간 큰 코 다쳐
관련기사 미래학엔 유토피아도 디스토피아도 없다 ③네 가지 미래지난번 글에서 나는 미래학이 ‘미래’를 연구하는 학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. 미래는 실증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형태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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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e북 스토어
가까운 미래, 첨단 정보화 사회다. 여기도 계층 갈등이 있다. 빈부가 아니라 정보의 격차다. 그래서 책을 압수한다. 평등을 위해서다. 이제 소방수(fireman)는 다른 형태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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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신인문학상/소설 부문 당선작] 손 - 이시은
[일러스트=김태헌] 냉동고에서 꺼낸 노인의 주검은 잠을 자고 있는 듯 편안해 보인다. 사망진단서에 뇌졸중이라 쓴 것을 보지 않아도 조용히 잠을 자다 숨을 거두었단 것을 나는 단박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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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불안한 것들을 소설로 답하죠…메시지 정하고 쓰지는 않아요”
편혜영씨는 “카프카의 『성』처럼 모호하거나 톨스토이의 『안나 카레니나』처럼 묵직하고 더디게 읽히는 작품들에 끌린다”고 말했다. [조용철 기자] 소설가 편혜영(38)씨는 ‘결단’ 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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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밋빛 유토피아에서 암울한 디스토피아로
1 영화 392010스페이스 오디세이 Ⅱ39 ‘진부한 미래는 이젠 안녕!’ 미래 사회를 전망하는 패러다임에 큰 변화가 온 것은 1984년의 일이다. 그해에 윌리엄 깁슨이 장편 S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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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새로 나온 책] 다윈은 세상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外
학술 ◆다윈은 세상에서 무엇을 보았을까(피터 매시니스 지음, 석기용 옮김, 부키 416쪽, 1만6000원)=1859년 11월 24일은 찰스 다윈의 『종의 기원』이 출간된 날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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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] 환갑 맞은 하루키, 총천연색 이야기 종합세트 내놓다
무라카미 하루키는 “조지 오웰의 미래소설 『1984』와 옴 진리교 사건 등을 토대로, 가까운 과거를 소설로 다루고 싶었다”고 말했다. 그 결과물이 장편소설 『1Q84』다. 하루키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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양양의 컬처코드 (24) 초식남·건어물녀, 그리고 디스토피아
드라마 ‘결혼못하는 남자’에서 초식남 건축설계사 역할을 맡은 배우 지진희.#요즘 문화 트렌드의 화제는 단연 ‘초식남’과 ‘건어물녀’다. 한마디로 연애·결혼에 관심없는 남녀다. 일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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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조우석 칼럼] 지극히 현실적인 ‘통일 상상도’
문단은 참 수수께끼다. 작가는 혼자서 아프다며 끙끙대지만, 자폐의 틀에 갇혀있다. 1970년대 이후 민족·민중·통일을 깃발로 내건 민족문학·민중문학 진영이 특히 그렇다. 문학이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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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이버 스페이스를 종횡무진하는 반영웅의 고독
『뉴로맨서』의 영향을 받은 영화 ‘매트릭스’중 한 장면 “신선한 상상, 압도적인 디테일, 그 함축성에 한기를 느낀다.”(뉴욕 타임스) “다층적이고 통쾌하고 번쩍이고 퇴폐적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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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책갈피] "유토피아, 내 손으로 만들 거야"
유토피아 이야기 이인식 지음, 갤리온, 514쪽, 2만5000원 인간은 꿈을 꾼다. 단순히 현실을 되새김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. 어디에도 없는 이상향, 즉 유토피아를 상상한다. 1